우리 공연 전에 경연 부분에 참여한 몇 팀의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무반주로 연주되니
최상의 악기라는 사람의 목소리로 엮는 하모니를 훨씬 잘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본 참여팀들이 모두 검은색 옷을 입어서 고베 지진이나 세계정세를 반영해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주제가 있나 싶었는데 그냥 그들이 선택한 거라 했다.
관리가 수월하고 무난해서 한 선택일 수도 있겠으나 소리에 집중하려니 화려한 옷보다는
산만하지 않은 검은색을 택한 건 아닌가 하고 잠시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