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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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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정리하다가 초창기 에뜨왈전시 방명록이 보여 펼쳐보았다.
축하메시지와 함께 남겨진 이름을 보니 당시 열심히 활동하던 분들이 모두 작고하셨음에 잠시 숙연해졌다.
우리가 20대였으니 20년 안팎의 시간차가 있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도 유한하다는 걸 실감하게 해 주었다.
방명록은 미술 작가, 가족과 지인, 선생님들로 채워져 있었는데,
소설가 오성찬님의 글이 있어 뜻밖이었다.
육필로 전해지는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가 가슴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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